국시꼬랭이1 [동화책읽어주기] “막걸리 심부름” 6세 서평 #7 내 나이 마흔여섯살, 우리는 삼남매 였는데 학교를 다니기전에 여동생을 제외하고 형과 나는 할머니댁에 종종 맡겨졌다. 현재, 삼내매를 키우는 나로써는 왜 우리가 맡겨졌는지 이해가 간다. 우리 어머니가 얼마나 수고를 덜었을까, 할머니는 담배농사를 하고 계셨는데, 품앗이를 하는 날이면 주전자를 주시면서 막걸리 심부름을 시키시곤 하셨다. 그래서인지 이책은 내게 무척 재미난 책이다. 막걸리 심부름을 나선 두 남매가 우연히 막걸리 맛을 보게 되고, 달달한게 흔하지 않던 시절 달달한 사카린 맛에 막걸리를 홀짝홀짝 맛보다 취해 버린 이야기이다.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수 없어 부연설명이 필요한 이야기책이지만 귀여운 남매의 투닥투닥이 재미나다. 사실 나는 우리나라 옛날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 못살던 시절 너무 우울.. 2020. 2. 3. 이전 1 다음